유희열의 스케치북中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中

동생이 컴퓨터 하면서 틀어줘서 알게된 노래. 인디밴드 노래에는 관심도 없고..........가 아니라 2008년/2009년에 모 아이돌(aka 2PM...ㅋ)에게 큰 관심을 가졌다가 그 관심이 식은후로는 딱히 누군가의 노래를 찾아 듣지는 않았다. 다시 생각해 보니 관심이 없기도 없다. 오히려 가사만 아련아련한 노래들이 많아서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었다.

나는 어떤 아티스트에게 관심이 생기면 전집을 몽땅 다운받아 듣는편이다. 그래서 미카,존 메이어,제이슨 므라즈 노래를 많이 들었다. 내 취향은 미카>제이슨므라즈>>>존메이어 순서. 이 순서는 타이틀이 아니더라도 얼마나 많은 노래를 반복재생하였는가에 관한것.존메이어는 목소리 자체가 매력인데, 타이틀곡 이외에는 많이 듣지 않게 되더라.

아무튼 '널 생각해' 이 노래는 동생이 좋아해서 나도 듣게 되었는데 그래서 한동안 반복재생 했었다. 엠피쓰리에도 친히 넣어서 들었으나 어느새 기억 저편으로 잊혀져 있었는데, 내가 서식하는 사이트의 음악 게시판의 첫번째 페이지에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에서 한 라이브가 있길래 보고 다시 빠짐! 분명 그 게시물에는 다른 곡도 있었으나 그건 듣지 않았음. (새로운것을 잘 듣지 않는 나의 특성상ㅎ_ㅎ)

보컬ㅋㅋㅋㅋㅋ박원 비주얼 보고 공대생 feeling이구먼 하고 생각했는데, 진짜!리얼리!!공대생.....!까진 아니고, 공업디자인 전공이라는데 그래도 공대생인거 반은 맞추었다고 해도 되나여? 미대생인것 같지만 이렇게도 끼워맞추고 싶다. 그리고 공대생 외모에 대해서 어떻게 잘 아냐고 물으시면 그건 제가 공대생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비하는 아닙니다. 오도에서 다들 쩔어있다가 청춘을 쩔게 혹사한 대가로 좋은 기업에 취직하시면 보컬분인 박원님의 프로필 사진처럼 환골탈태하곤 한다. 비록 전직 공대생이었지만ㅋㅋ 이분에게 반한분들도 꽤나 많으신걸 보면 매력이 넘치나 보다. 하긴 이정도 목소리라면 반할만하다. 

도입부의 기타연주부터 두근두근 거리게 만들고, 보컬의 목소리도 달달하고, 가사도 달달하다. 뭐 하나 빠지는것이 없구나.

이 노래 정말 좋다.
달달함이란 이런것이다~라고 말해주고 있다.
간만에 라이브를 듣고 싶은 가수가 생겼다.
평소처럼, 전집을 들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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