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욱

from 전력질주 2012. 1. 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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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피 리뉴얼 되고 나서 팬들을 혼돈의 도가니로 빠뜨린 저 인터뷰. 아이돌 돋네ㅋㅋㅋ재미있어서 다른 선수들 인터뷰 영상도 찾아봤는데 재미는 없었다는 후문ㅠㅠ 근데 저때만 해도 꽤나 말랐다. 지금은 포동포동한데....사실 포동포동한것이 좋은것이다. 굵직굵직한 체격이여야먄 공을 잘 던지는것은 아니겠지만(김광현은 호리호리하지만 얼마나 잘 던지냐구), 삼팬들은 안지만이 통통(이라고 쓰고 통뚱이라고 읽음)해지고 나서 공을 잘 던진것을 알기 때문에 늘 인욱이에게 살 찌워라, 웨이트 해라 그러는것 같다. 

지금은 체코에 가 있는 친구가 그렇게 인욱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야구 봐라, 야구 같이 보자고 할때는 신경도 쓰지 않았지만, 어쩌다 보니 난 야구를 보고 있었다. 그때쯤에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랬는데 그래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야구를 본것 같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친구가 체코로 떠난 이후였다. 덧붙이자면 체코女는 인욱이 사진으로 나를 유혹했지만 그래도 얼빠는 아니다. 친구를 위한 변명을 하자면 이 아이는 양준혁 은퇴경기도 직관한 사람임. 양신 경기를 본 사람이 진정한 팬인 이유는 대구구장은 너무나 좁아서 수용인원이 적기 때문에(꽉 차도 10000명 좀 넘는것으로 알고있다.) 티켓을 구한 승리자는 진정한 팬이라고 할 수 있닼ㅋㅋ

그때는 6월경이었는데 타자들이 정말 잘쳐서 우왕 재밌네- 했는데 그건 그때뿐이었다. 여름이 채 지나기 전에 나는 알게 되었다. 7이닝 1실점 해도 지는 야구ㅋㅋㅋ점수나는 야구를 보기가 왜 이리 어려운 것인지. 그래도 올해는 점수 나는 야구 할 수 있겠지? 

인욱이가 올해엔 선발 뛰면서 3점대 찍었으면 좋겠다. 할 수 있겠지. 선발로 풀시즌을 치러본적이 없는데다 설레발 치기 싫어서 10승에 3점대만을 기대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삼팬들의 기대치는 이것보다 더 큰것이 아닌가 싶다.

이래저래 돌아다니다가 김광현 2007년 코시 영상 봤는데 그야말로 입이 딱 벌어졌다. 인욱이도 큰 경기에서 저렇게 잘 던졌으면 좋겠다. 이번 코시에서 3,4차전에 등판했는데 3차전은 지는 경기에 잠깐 나온거고 4차전에서는 만루위기에서 박재상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탈출했다가,다시 만난 박재상에게 쓰리런을 맞고 말았다. 위기 상황은 잘 막았는데 결정적으로 뜬금포를 맞곤 한다. 그리도 승리투수 먹었지만ㅋㅋ이대호한테 3연타석 홈런 헌납한거 생각낰ㅋ이것도 용하게도 ND.

인욱이는 역동적인 투구폼은 아니고 오히려 이쁘장한 투구폼이다. 한국시리즈에서 우리 투수들의 투구폼을 플짤로 봤는데, 인욱이가 제일 예뻤다. 제일 웃겼던건 안지만이었음. 광현이는 좌완에 역동적인 투구폼이고 인욱이는 우완에 다소곳한, 이쁜 투구폼이라 서로 많이 다르지만 인욱이도 임팩트 있는 그런 투수가 되었으면 좋겠다. 어쩌다보니 김광현 얘기와 동시에 정인욱이에 대한 소망을 담은 글이 되어버렸군. 그런데 왜 플짤은 나오다가 말다가 하는거야ㅠㅠ퍼가지 말라고 쓴 막줄이 무색해지는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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