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20분 조조영화 예매해뒀는데 역시나 일어나 보니 9시 40분ㅋ세수하고 선밀크 바르고 후다닥 튀어나와서 극장에 앉으니 10시 반 세이프! '범죄와의 전쟁'을 봤는데, 스토리는 그냥저냥 뻔했지만 하정우,최민식,조진웅 등 주연급과 조연들의 연기가 살린 영화.

깐소네에서 점심식사. 난 늘 알리오 마레. 집에서 스파게티를 해먹다 보니 사먹으면 양이 아쉽다ㅜ 집에서 만들면 면 2인분씩 넣어서 푸짐하게 만들수 있을텐데ㅠ0ㅠ근데 스파게티 한번 하고 나면 기름이 온 사방에 튀어서...만들기 싫닼. 이제 개강하면 주말에나 만들어먹어야겠답.

예전에 사둔 살구우유를 바르는 중. 적어도 투콧을 붓자국 없이 발라줘야겠다. 맘에 안든다고 바로 지우기 없기. 일단 원콧만 한 상태인데도 여리여리 예쁘다. 근데.....붓자국...안 없어져ㅠㅠ엉엉. 내일까지 두고 보고 지워야겠다.

어제 지하상가 돌아다니다가, 왼쪽귀를 뚫었다. 양쪽에 세개씩 총 여섯개의 구멍이 생겼군하. 귀걸이 다 빼고 귀에 있는 때(...)를 밀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정에 없이 완전 충동적으로 귀를 뚫고 말았다. 요기 말고 귀걸이 5개 다 빼고 귀를 박박 문질러줘야겠다. 

간호사인 친구가 힘들대. 그만두고 싶다고. 밥을 먹는게 아니고 '마시면서' 일한다고 했다. 평소성격보단 오래 버틴다고 생각했는데, 힘들어하고 있었다. 3교대인 직장 특성도 있다지만 내가 아는 걔는 일단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 먹을 애가 아닌데(시간이 많아도 늦잠 자느라 안 챙겨먹을 타입), 점심도 그런식으로 '마시며' 일하는 거라면 ㅠㅠ 좀 걱정이 되는군. 먹고 살려고 일하는데 먹기가 힘이 들다니. 참 힘든 세상이다. 이런 친구들 앞에선 뭐 하기 싫다, 짜증난다 등의 말을 함부로 할 수가 없다. 일하는 친구 혹은 아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 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간호사라는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은 정말이지 당장이라도 때려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더란. 

화이트 크리스마스 다운받는중. 내 주 특기 ~ 유행 한참 지난 드라마 다운받아보는것 ~ 발동ㅋㅋㅋㅋ주연배우중에 내가 좋아하는 얼굴의 남자가 있어서 보고싶은 드라마였다. 근데 대본,배우들 외모,연기 다 좋았다고 하는데 배우들이 몽땅 다 모델인데 연기가 좋을 수 있는건가? 다들 연기를 못할거 같은데..하지만 그냥 보지는 않는다. 무조건 다른 사람 먼저 보라고 한 다음에 괜찮다고 해야 본닼ㅋㅋㅋ
  
비슷한 얼굴이라면 말 안듣게 생긴 그런 얼굴이 좋다. 똑 닮은 사람 2명을 보았는데 잘생긴건 착하게 생긴쪽이었지만, 말 안듣는 사람을 말 듣게 만들어 보고 싶어서 그런가. 직업병인지 아니면 내 안에 숨어있던 나도 모르는 그런 취향을 발견한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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