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from 일상다반사 2012. 3. 4. 17:17

Aㅏ..아..뭐 수업은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지만 개강이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때도 개강이 싫다고 투덜투덜댔던 기억이 나는구나. 방학동안 잠만 잤다. 정말. 집에 갔을때 엄마도 나보고 얼굴이 핼쑥해 보인다고 살 빠진거 같다고 걱정하셨고(여기까지야 뭐..제 새끼 함함하다고 하시는 부모님이시니까 충분히 가능한 반응^.^), 간만에 만난 학교 언니랑 동생도 나 보고 살빠진거 같대. 아 근데 이분들도 얼굴이 마른것 같다고 하셨음. 얼굴은, 사람들이 볼에 필러 맞고 하는거 보면 오동통한게 나을텐데ㅋㅋ 살이 왜 빠졌을까? 아침 안 먹고 늘어져라 잠 자니까.....순수하게 밥을 안 먹어서 살이 빠진듯^_T. 집에 가서 체중계로 체중 재 보니까 한 1kg 정도 빠진것 같긴 하던데, 나야 내 얼굴 맨날 봐서 잘 모르지만 주위사람이 그러는거 보면 살짝 빠지긴 한듯. 다음 목표는 공부하느라 핼쑥해지는건데 과연 가능할 것인가...! 가장 좋은건 공부는 공부대로 하고 볼살은 찌는것인뎅.

근데 난 살면서 힘들게 공부해본적이 없어. 고3때 정말 재밌게 살았으니. 안하고 논것은 아니고 딱 남들 하는만큼 했다. 0교시때 와서 야자는 다 하고 집에 가는 정도. 그렇다고 고3 시절로 돌아가기 싫을만큼 죽도록 한것도 아니고..그냥 즐겁게 했음. 그리고 대학 가서는 공부 안했고. 이래저래 살다가 다시 수능공부할땐 그나마 이 때 조금 더 열심히 한듯. 왜냐면 대학 기말고사 다 치고 6월중순부터 공부했던지라. 이땐 공부는 열심히 했는데 망할 재수학원이 시내에 있어서...이때 시내의 예쁜 카페 다 알아낸것 같다. 공부 안될때는 학원에서 교보문고까지도 쭉쭉 걸어가고. 그나마 닥치면 좀 열심히 하는 편인데, 대학 와서는 닥쳐도 열심히 공부해본적이 없당. 덕분에 내 학점은...슈레기 of 슈레기를 매학기 갱신중. 계속 예전학교 다녔으면 회사 서류도 못 냈을것 같다. 겨울방학..홀랑 날아갔으니...그것도 잠만 자느라 지나간 겨울방학이여ㅠ0ㅠ 이젠 정말 닥쳤으니 열공해야지. 닥공. 빡공 =_= !

엄마가 볶은 아몬드를 유리병에 담아주셨다. 예전에 볶은 콩은 정말 먹기 싫어서 집에 있을때도 안 먹었는데 아몬드는 정말 맛있다. 콩 안 먹듯이 아몬드도 안 먹을줄 아셨는지 뚜껑 위에 '한번에 5~10개정도'라고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여주셨는데 엄마.......저 한번에 스무알씩 먹어여. 헣..........

밥먹다갘ㅋㅋ총명탕 해달라고 했다. 외삼촌한테...그랬더니 엄마가 전에 약값도 안 줬다고 무리라고 했다. 엄마 원래 외삼촌한테 약값 드린적 없잖아요...ㅋ

벅스에서 음악 듣기 이용권 행사한다길래 발견했는데 난 이미 네이버뮤직 4월 14일 까지 이용권 끊어놔서. 그림의 떡이다. 헿. 가끔 삘 받을때 유료음원 이용권을 지르곤 하는데 요번엔 짐정리하다가 너덜너덜해진 문화상품권 한장 발견한게 계기가 되어서 질러봄.

위젯 되니까 좋다. 폰 바탕화면에 달력,날씨,플레이어,메모장들을 둥둥 띄워놓으니 좋으네^0^ 뭐 위젯이 배터리 먹는 귀신이라고들 하는데...원래 쓰던 아이폰도 2년 가까이 썼더니 자연스레 배터리 먹는 귀신이었던지라. 근데 갤치디 배터리 닳는 속도 장난 아니다. 웹서핑 하다가 LTE망 끄는 법 발견했음.( 다이얼 모드에서 *1232580# ) 어차피 LTE 되지도 않는데 엘티이 전파 찾느라 배터리님이 고생하느니 그냥 끄는게 한 방법이 될지도? 대구 시내에서 버스기다리는 동안에 인터넷 했는데 엘티이가 잡히더라. 진짜 빨랐음. 근데 그뿐.......한블럭 건너서 대구역쪽으로 왔더니 바로 안됨ㅋㅋㅋㅋㅋㅋㅋ엘티이 언제 깔아줄꺼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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