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외야석 티켓을 예매해두었으나 바람도 씨게 불었고 내가 여행용 트렁크를 끌고 올라가기로 한것도 있고, 결정적으로 지정석이었으면 그냥 갔겠지만 일반석이라서 귀찮아서 취소해버렸다. 풍경에서 식사를 하면서 생각한건데 취소하길 참 잘했다는거^_^ 감독님, 도대체 뭘 믿고 걜 개막전 선발로 올리신건가요ㅠㅠ. 작년에 직관간 경기 중에 한 경기가 차우찬 선발경기였는데 그날 차우찬이 6이닝 8실점 하면서 먼지나도록 털린 경기여서 그런가, 난 아직 차우찬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 주먹밥을 나이프로 썰면서 문자중계를 켜뒀다. 어느 순간 무사 만루가 된것이 아닌가. 그리고 주먹밥을 입에 넣고 우물우물 거리다 보니 순식간에 4대0, 큰거 하나 화끈하게 맞았구나 싶었다. 아무튼 문자중계 켜두고 밥을 먹었다. 야구장에 갔으면 차우찬의 볼질과...볼질과...라뱅의 만리런을 보았겠지. 안가길 잘했다ㅋㅋㅋㅋ

요건 집앞 동사무소 앞에서. 화분을 보는순간 '꽃송이가'가 생각났다. 뒤에 서있는 노란 자전거도 예뻤다. 노래 들으면서 자전거 타고 싶은 날씨였다. 아파트 뒤에 있는 공원에 나갔는데, 사람이 바글바글. 오늘 최고기온 24도 찍었다는데 봄보다는 여름이 성큼 다가온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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