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듣는 노래

from I love it/Music 2012. 6. 21. 21:09




- '그댈 마주하는건 힘들어' 는 후반부에 몰아치는 부분이 좋다. '네온사인'은 도입부부터 흥겨움. 1집 정말 질리지 않고 잘 들었는데 후덥지근해지면서 지금 듣기엔 약간 덥다고 느꼈는데 이번에 나온 신곡들은 전혀 덥지 않다. 장범준 목소리 너무 좋아 창 하는거 같은데 그래서 더 빠짐. 잠잘때 누워서 듣는데 가사를 곰씹으면서 듣게 되는 노래들이다. 소나기랑 정말 사랑한다면도 좋음! 타이틀에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왜냐하면 전곡이 다 좋으니까. 

- 빅뱅도 예전 같지 않다고 생각했음. 특히나 TONIGHT 이 노래는 활동할때도 듣고는 이게 뭔가 싶었고, 이번에 판타스틱베이비도 인기 많다고 했는데 내가 듣기엔 그냥 나이트 노래 같아서 별로였는데 스틸 얼라이브 정말 좋다. 가사에는 놀라울 정도의 자뻑에 남탓까지 곁들여져 있지만, 그냥 좋은걸 어째. 특히 탑이 랩할때 목소리 땜에 죽을거 같닼ㅋㅋㅋㅋㅋㅋㅋ

- '추격자'는 처음에 노래만 듣고 내가 잘못 들었나 싶었다. 분명히 어기야 디어러차 이랬는데, 민요 아닌가 싶어서. 가사를 봤더니 내가 잘못들은게 아니었다. 이 노래도 뭔가 긴박한데 후렴고는 민요스럽고 그렇다. 전체적인 가사의 분위기는 스토커의 냄새가 짙게 풍기는데, 요즘은 집착하는 그런 가사가 좋더라. 삶이 팍팍해서 춤추는거 봤는데 팔로 다리 쓸어내리는거 그런 안무 좋다^_^......

- MAMA 이 노래는 처음 듣자마자 진짜 신랄하게 비웃었다. 이 노래가 에쵸티의 아이야나 신화의 올유어드림즈, Yo랑 다른게 도대체 뭘까. 유영진의 비밀창고에는 이런 노래 엄청 많이 쌓여 있을것 같다. 세상 비판 노래도 나름 오랜만에 들었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또 되도 않은 샤우팅ㅡㅡ 이런 파트는 도대체 왜 넣는거냐ㅋㅋㅋㅋ아니 시작부터 샤우팅이었지. 근데 무대 보니까 정말 하얗고 귀엽고 십덕터지게 생긴애가 있었다.....이름이 백현이래.......보컬이라 나름 파트도 많고.........하지만 빠질은 안됨^_T. 누가 말하길 엑소는 다 잘생겨서 비주얼 구멍이 없다는데 이건 절대 동의 못함. 다들 부리부리하게 잘 빠졌는데 처음 봤을때 난 코 보고 놀랐다. 그리고 비주얼 구멍이 없긴 왜 없어-0-  이름을 몰라서 패스. 그리고 야구 보다 보니까 누가 카이보고 주찬돌이래서 걔 보면 김주찬 밖에 생각이 안 난다. 근데 내가 보기엔 김주찬이 카이보다 더 잘생긴거 같다ㅋㅋㅋㅋ피부 둘 다 안 좋으니까, 덩치 좋은 김주찬이....아 그래도 연예인이 더 잘생겼겠지? 나이도 어리니깤ㅋㅋㅋ

아무튼 SM아이돌은 데뷔를 꼭 이런식으로 하는거 같다. 아스트랄하고 난해한 그런 노래들로 말이다. 근데 뭐 앨범을 거듭해서 낸다고 해서 대중성이 생기는것도 아니긴 함. 혹자는 대중성을 버렸다, 흔하고 흔한 노래를 부를 필요가 없다, 대중성은 굳이 잡지 않는다고 하는데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똑바로 해야지. 대중성은 '못'잡은거 아닌가? 소녀시대만 봐도 빠와 대중을 다 사로잡은게 얼마나 좋은건지 알텐데. (음반 시장은 어차피 망한 시장이고, 음원은 수익배분이 굉장히 후진 세상에서 팬 상대로 공연을 하거나 아니면 대중성을 얻어서 광고를 찍거나 둘 중의 하나인데 이건 뭐가 좋은지 난 잘 모르겠음. 돈 버는 사람들이 알겠지? ) 근데 엑소는 샤이니보담 더 뜰거 같긴 하다. 춤은 삐걱대고 노래는 두명만 부르는것 같지만. 왠지 뜰것 같은 냄새가 난다. 마무리는 쓸데없이 대중성 이야기로 끝났는데 아무튼 이 노래 엄청 웃기고, 백현이 귀엽고, 무대 영상 봤는데 6명 춤 진~짜 안 맞다는거. 


으..아무튼 덕 냄새 나는 글은 그만 쓰고 내일 사용할 다짐나무나 만들어야겠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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